...전 이 영화를 직접 보길 추천하는지라 되도록 네타는 피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본 이상 리뷰를 안 쓰고 넘어갈 수 는 없기에 네타를 하긴합니다. 제 기준으로 볼땐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지않는 수준의 네타(예고편이나 뉴타입같은 전문지를 보면 알 수 있는 정도의 흥미를 돋구는 네타랄까요)지만 작은 네타가 신경쓰여서 예고편도 못 보겠다!! 라는 분은 자기책임하에 보시길. 그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우주전함 야마토, 건담에 이어 90년대 애니메계의 서드 임팩트를 불러와 신화가 된 에반게리온... 10년이 넘게 지나 애니메 시장은 예전에 비해 훨씬 거대화해지고 전체적인 수준도 많이 올라갔지만 여태껏 에바의 신화를 재현할 애니는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 현상이 될 정도로 애니메 붐을 일으키는 작품이 없다는 얘기죠. 인기를 끄는 작품도 기껏해야 인기 게임이나 만화의 애니화일뿐... 오리지널 애니의 지위는 이미 땅에 떨어질때로 떨어졌죠. 95년... 안노 감독은 황폐화한 애니계를 우려하여 신세대를 열어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반게리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2년만에 같은 이유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토미노 감독을 흉내낸 단순한 우려먹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직접 제 눈으로 보고난 지금 전 확신합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다시 한번 애니메계의 신화가 될거라고 말이죠.
...개봉한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오늘... 아침부터 영화관에 갔는데 엄청난 인파더군요... 영화관측에선 특별히 주말엔 8시부터 상영을 개시하고있었고 9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도착한 제가 9시 55분 표를 살려고 하자... 만석이라서 복도에 앉거나 뒤에 서서 봐야한다고 하더군요...ㄱ-;;; 그래서 11시 50분 표는 있냐고 묻자 그것도 거의 다 팔려서 둘이 같이 앉진 못 할 수 도 있다고하며 110번째 표를 주더군요..-_-;;(그 영화관은 번호 순서대로 들어가서 마음대로 자리에 앉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개봉 첫날 안 가길 잘했습니다... 일주일 지난 시점에 이 정도라면 첫날엔 보지도 못할뻔 했더군요... 과연 개봉 2일만에 2억엔의 수입을 올릴만도 합니다..동경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론 그리 큰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는것도 아닌지라 정말 놀라울 따름이죠. 이 상영관 수로 2억엔 수입을 올릴려면 2일간의 전국의 에바를 상여하는 영화관의 전좌석이 거의 모든 시간대에 꽉 차있었다고 봐야될겁니다...-_-;; 아무튼 카페에서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시간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동경처럼 1000석이 넘는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보고싶었지만...좌우의 좁은 복도에 앉아있는 불쌍한 중생들을 보니 120좌석 남짓한 곳이라도 앉아서 볼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기로 했죠..ㄱ-;;;
영화가 시작하고 처음 생각한건.. 허걱!! 신지가 성형수술을!! =ㅁ=!! 카오루X신지 조합을 위한 포석인건지 얼굴이 많이 주인공 다워졌더군요;; 좀 더 준수한 얼굴이랄까... 극장판용 얼굴이랄까...=ㅅ=;;; 그리고.. UN의 멋진 활약!! TV판에선 사도에게 변변찮은 공격도 못 해보고 사라지던 애들이 엄청난 포격을 가하더군요. 미사일 전탄발사!! 라던지.. 전면폭격이라던지 말이죠.. 그로인해 사도가 TV판보다 훨씬 강력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UN의 전투헬기라던지 미사일포트의 디테일도 압권.. 이것이 12년의 차이라는건가... 정말 이펙트도 그렇고 CG기술도 비교가 안될정도로 발전했더군요. 게다가 초장부터 TV판과 겹치는 씬은 전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거의 모든 씬을 새로그려놨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구도와 디테일,대사등이 미묘하게 다르달까요. 이건 우려먹기로 유명한 Z건담 극장판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신작수준의 리메이크로 봐야한다는걸 느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역시 원작의 긴 스토리를 짧은 시간안에 보여줘야하는 한계탓인지 처음 에바에 탈때의 신지의 내면적 갈등이라던지...사도의 공격으로 천장이 무너질때 신지를 보호하는 에바 초호기..등의 이벤트가 생략되어있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아쉬움은 조금뒤에 완전히 불식되어버렸지만요...^^
그리고 에바의 첫 출격... 엔트리 플러그 삽입부터 시스템 연결씬이 완전 슈퍼로봇화. 예전엔 좀 더 심플한 느낌이었는데 디테일이 많이 올라갔더군요. 왠지 슈퍼로봇계의 합체씬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달까요. 그리고 정말 간만에 듣는 미츠이시씨의 '발진!' 대사가 멋졌습니다..+_+b
에바와 사도의 첫 접촉... 왠걸... 사도가 한참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ㅅ=;; 예전엔 사도가 폭발할때 뜨던 십자가 모양의 폭발...이 어느새에 사도의 필살기가 되어있더군요..-ㅁ-;; 십자가 모양의 폭발을 일으키는 빔을 쏩니다..ㄱ-;;; 사도의 스펙업 덕분에 박력대폭증가.. 뭐랄까... TV판에선 총과 나이프등으로 싸우는 에바가 엄청 리얼계로 보였는데... 사도의 공격으로 피를 철철 흘리면서(극장판이라서 튀어나오는 피의 양이 차원이 틀립니다..ㄱ-;;) 폭주하면서 마구 주먹질을 해대는 에바를 보니... 완전 슈퍼계더군요...신지가 왠지 얼굴도 업그레이드되고 조금 열혈도가 올라간듯한 점도 있지만말이죠..하하.. TV판보다 자기 감정 표현이 강해진것 같습니다. 사도에게 당할땐 장렬한 비명을 질러대고 힘들땐 울고...원래 그런 녀석이긴했지만 극장의 음향효과때문인지 오가타 메구미씨의 훌륭한 연기덕분인지 신지의 오열이 전해주는 아픔이라던지 슬픔이 가슴에 박히더군요.
그리고 이야기는 진행되어 토우지와의 트러블... 신지의 가출... 미사토와의 트러블... 등 간결하면서도 주변인물과의 관계라던지 감정의 변화는 놓치지않고 잘 전달하고 있더군요..역시 안노 감독이랄까요. 중요한 장면은 놓치지않는 편집&재구성 센스는 가히 천재적! 위에서 말했듯이 같은 이벤트라도 전달의 방식이 다르기에 꽤나 신선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우지&켄스케... 이 둘과의 관계는 원작과는 많이 다르죠. 뭐랄까...리얼계->슈퍼계로 바뀌면서 바뀐 점 중 하나랄까요.. 건담같은 리얼계는 주로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싸우는 경우가 많지만... 슈퍼계는 크게는 세계의 운명..작게는 주변 사람들...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싸운달까..그런 신뢰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죠. 이번의 에바는 이런 인간관계에 상당히 초점을 맞추고있습니다. 사도와 싸우는 신지의 모습을 보고 변하는 토우지의 심경이라던지 나중에 언급할 이번 서장의 하이라이트인 야시마 작전에서도 말이죠...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인 야시마작전... 에바의 최고 명 이벤트 중 하나죠. 초전도양자포를 쏴서 라미엘을 격추시키고 레이를 구출하며 '웃는게 좋다고 생각해' 라는 신지의 명대사가 탄생한 장면입니다. 신극장판의 특징은...세밀한 디테일 묘사와 그걸 이용해 표현되는 사도의 강력함 ..그리고 인류가 처해있는 절망적인 상황의 부각입니다. 사도라는 존재의 위치는 특히 많은 변경이 있어서 예전엔 무슨 거대 로봇처럼 죽을때 십자가 모양의 폭발을 남기고 사라졌지만...신극장판에선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며 사방을 피바다로 만들며 쓰러집니다...이런 연출덕분에 작품전체에 흐르는 비장미도 보통이 아니죠;; ZZ식으로 말하자면 아니메쟈나이! 라고 주장하고있는듯하달까요...=ㅅ=;;
특히 야시마 작전에선 라미엘이 쏘는 빔의 위력이 원작의 10배는 쎄진 상태...상황에 맞춰 변형까지 하면서 쏴댑니다..ㄱ-;; UN부대는 일순에 전멸당하고...작전실엔 엄청난 비장감이 흐르죠. 그리고 양자라이플로 라미엘격추를 노리는 야시마 작전이 발동. 전국의 전류를 모으기위해 시내에는 오전0시부터 동틀녁까지 정전이 된다는 방송이 일반시민들에게 흐르고 전국에서 모아지는 전류를 나르기위해 무수한 수의 축전기와 설비가 운반되는 장면등이 보여집니다. 많은 이들이 에바에 운명을 맡기고 있다는걸 부각시키는 장면이죠. 예전의 에바에는 없던 이른바 용자물에서 자주 보여지는듯한 연출이었던지라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토우지와 켄스케로부터 메세지가... '신지! 힘내라!' '신지! 부탁한다!' ...그리고 미사토도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 출격을 거부하는 신지에게 제2사도 리리스(...TV판에선 처음엔 제1사도 아담이라고나왔지만 극장판엔 세세한 설정이 많이 변경되어있습니다) 를 보여주며 서드임팩트를 막아야하는 네르프의 사명...그리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건 신지뿐만이 아니라고 깨우쳐줍니다.
뭐...빵빵한 연출과 치밀한 디테일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들어댔으니 생략. 야시마 작전은 아무튼 최곱니다..+ㅁ+/
자세한 작전내용은 네타를 피하기로 하고...
서장 최고의 씬을 꼽아보자면 떨고있는 신지를 보며 신지를 내리고 레이에게 양자포를 쏘게하라는 겐도우에게 미사토가 반발. 신지는 자기의 의지로 에바에 탔으니 자신의 의지로 내릴때까진 신지를 믿고 신지에게 맡겨야한다고 외칩니다. 자신의 아들을 믿으라고 말이죠. 그리고 자기는 신지를 믿고있다고요. 미사토의 말을 듣고 토우지와 켄스케의 격려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서는 에바를 보니 왠지 안구에 습기가 차올랐습니다. 열혈도가 업된 에반게리온!! 최고예요~~ 원작도 좋았지만 이런 연출은 너무 취향직격..ㅠ.ㅠb
끝에...달에서 깨어나는 나기사 카오루...가 벌써부터!? ...왠지 다음편부터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전개로 나갈 예감이 팍팍 듭니다.
...그리고 다음회 예고... 역시 미사토누님이 서비스~서비스~ 해주십니다.. 혹시 한국에서 개봉하게되면 스탭롤 다 올라갈때까지 나가지마시길... 일본에선 스탭롤 다 올라갈때까지 불이 안 켜지기에 아무도 안 나가지만요..-_-; 스탭롤 뒤에 다음회 예고나옵니다... 에바가 6호기까지 등장!? ...디자인이 꽤나 멋지더군요... 왠지 머리가 패트레이버에 나왔던 모 기체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공중 비행도 가능한것 처럼 보여서 어떤 기체일지 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스카 등장!! ㅡ.ㅡ/
...아아...다음편은 내년 봄인가..ㅠ.ㅠ 아흑... 무슨 수로 반년을 기다려야 할지... 너무 괴롭군요....
그럼... 지나친 뇌내마약물질의 분비로 인해 착란상태에 빠진 리뷰를 이만 접으며...
아무튼... 일본 올 기회되면 절대로 보시길... 전 2번볼겁니다. +_+b
P.S:깜빡하고 말을 안 했는데...전 처음엔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실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근데 보고나니 이 말이 하고싶어 지네요.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상을 보게될겁니다...+ㅁ+b (아마도..ㄱ-)
우주전함 야마토, 건담에 이어 90년대 애니메계의 서드 임팩트를 불러와 신화가 된 에반게리온... 10년이 넘게 지나 애니메 시장은 예전에 비해 훨씬 거대화해지고 전체적인 수준도 많이 올라갔지만 여태껏 에바의 신화를 재현할 애니는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 현상이 될 정도로 애니메 붐을 일으키는 작품이 없다는 얘기죠. 인기를 끄는 작품도 기껏해야 인기 게임이나 만화의 애니화일뿐... 오리지널 애니의 지위는 이미 땅에 떨어질때로 떨어졌죠. 95년... 안노 감독은 황폐화한 애니계를 우려하여 신세대를 열어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반게리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2년만에 같은 이유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토미노 감독을 흉내낸 단순한 우려먹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직접 제 눈으로 보고난 지금 전 확신합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다시 한번 애니메계의 신화가 될거라고 말이죠.
...개봉한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오늘... 아침부터 영화관에 갔는데 엄청난 인파더군요... 영화관측에선 특별히 주말엔 8시부터 상영을 개시하고있었고 9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도착한 제가 9시 55분 표를 살려고 하자... 만석이라서 복도에 앉거나 뒤에 서서 봐야한다고 하더군요...ㄱ-;;; 그래서 11시 50분 표는 있냐고 묻자 그것도 거의 다 팔려서 둘이 같이 앉진 못 할 수 도 있다고하며 110번째 표를 주더군요..-_-;;(그 영화관은 번호 순서대로 들어가서 마음대로 자리에 앉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개봉 첫날 안 가길 잘했습니다... 일주일 지난 시점에 이 정도라면 첫날엔 보지도 못할뻔 했더군요... 과연 개봉 2일만에 2억엔의 수입을 올릴만도 합니다..동경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론 그리 큰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는것도 아닌지라 정말 놀라울 따름이죠. 이 상영관 수로 2억엔 수입을 올릴려면 2일간의 전국의 에바를 상여하는 영화관의 전좌석이 거의 모든 시간대에 꽉 차있었다고 봐야될겁니다...-_-;; 아무튼 카페에서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시간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동경처럼 1000석이 넘는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보고싶었지만...좌우의 좁은 복도에 앉아있는 불쌍한 중생들을 보니 120좌석 남짓한 곳이라도 앉아서 볼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기로 했죠..ㄱ-;;;
영화가 시작하고 처음 생각한건.. 허걱!! 신지가 성형수술을!! =ㅁ=!! 카오루X신지 조합을 위한 포석인건지 얼굴이 많이 주인공 다워졌더군요;; 좀 더 준수한 얼굴이랄까... 극장판용 얼굴이랄까...=ㅅ=;;; 그리고.. UN의 멋진 활약!! TV판에선 사도에게 변변찮은 공격도 못 해보고 사라지던 애들이 엄청난 포격을 가하더군요. 미사일 전탄발사!! 라던지.. 전면폭격이라던지 말이죠.. 그로인해 사도가 TV판보다 훨씬 강력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UN의 전투헬기라던지 미사일포트의 디테일도 압권.. 이것이 12년의 차이라는건가... 정말 이펙트도 그렇고 CG기술도 비교가 안될정도로 발전했더군요. 게다가 초장부터 TV판과 겹치는 씬은 전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거의 모든 씬을 새로그려놨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구도와 디테일,대사등이 미묘하게 다르달까요. 이건 우려먹기로 유명한 Z건담 극장판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신작수준의 리메이크로 봐야한다는걸 느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역시 원작의 긴 스토리를 짧은 시간안에 보여줘야하는 한계탓인지 처음 에바에 탈때의 신지의 내면적 갈등이라던지...사도의 공격으로 천장이 무너질때 신지를 보호하는 에바 초호기..등의 이벤트가 생략되어있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아쉬움은 조금뒤에 완전히 불식되어버렸지만요...^^
그리고 에바의 첫 출격... 엔트리 플러그 삽입부터 시스템 연결씬이 완전 슈퍼로봇화. 예전엔 좀 더 심플한 느낌이었는데 디테일이 많이 올라갔더군요. 왠지 슈퍼로봇계의 합체씬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달까요. 그리고 정말 간만에 듣는 미츠이시씨의 '발진!' 대사가 멋졌습니다..+_+b
에바와 사도의 첫 접촉... 왠걸... 사도가 한참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ㅅ=;; 예전엔 사도가 폭발할때 뜨던 십자가 모양의 폭발...이 어느새에 사도의 필살기가 되어있더군요..-ㅁ-;; 십자가 모양의 폭발을 일으키는 빔을 쏩니다..ㄱ-;;; 사도의 스펙업 덕분에 박력대폭증가.. 뭐랄까... TV판에선 총과 나이프등으로 싸우는 에바가 엄청 리얼계로 보였는데... 사도의 공격으로 피를 철철 흘리면서(극장판이라서 튀어나오는 피의 양이 차원이 틀립니다..ㄱ-;;) 폭주하면서 마구 주먹질을 해대는 에바를 보니... 완전 슈퍼계더군요...신지가 왠지 얼굴도 업그레이드되고 조금 열혈도가 올라간듯한 점도 있지만말이죠..하하.. TV판보다 자기 감정 표현이 강해진것 같습니다. 사도에게 당할땐 장렬한 비명을 질러대고 힘들땐 울고...원래 그런 녀석이긴했지만 극장의 음향효과때문인지 오가타 메구미씨의 훌륭한 연기덕분인지 신지의 오열이 전해주는 아픔이라던지 슬픔이 가슴에 박히더군요.
그리고 이야기는 진행되어 토우지와의 트러블... 신지의 가출... 미사토와의 트러블... 등 간결하면서도 주변인물과의 관계라던지 감정의 변화는 놓치지않고 잘 전달하고 있더군요..역시 안노 감독이랄까요. 중요한 장면은 놓치지않는 편집&재구성 센스는 가히 천재적! 위에서 말했듯이 같은 이벤트라도 전달의 방식이 다르기에 꽤나 신선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우지&켄스케... 이 둘과의 관계는 원작과는 많이 다르죠. 뭐랄까...리얼계->슈퍼계로 바뀌면서 바뀐 점 중 하나랄까요.. 건담같은 리얼계는 주로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싸우는 경우가 많지만... 슈퍼계는 크게는 세계의 운명..작게는 주변 사람들...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싸운달까..그런 신뢰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죠. 이번의 에바는 이런 인간관계에 상당히 초점을 맞추고있습니다. 사도와 싸우는 신지의 모습을 보고 변하는 토우지의 심경이라던지 나중에 언급할 이번 서장의 하이라이트인 야시마 작전에서도 말이죠...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인 야시마작전... 에바의 최고 명 이벤트 중 하나죠. 초전도양자포를 쏴서 라미엘을 격추시키고 레이를 구출하며 '웃는게 좋다고 생각해' 라는 신지의 명대사가 탄생한 장면입니다. 신극장판의 특징은...세밀한 디테일 묘사와 그걸 이용해 표현되는 사도의 강력함 ..그리고 인류가 처해있는 절망적인 상황의 부각입니다. 사도라는 존재의 위치는 특히 많은 변경이 있어서 예전엔 무슨 거대 로봇처럼 죽을때 십자가 모양의 폭발을 남기고 사라졌지만...신극장판에선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며 사방을 피바다로 만들며 쓰러집니다...이런 연출덕분에 작품전체에 흐르는 비장미도 보통이 아니죠;; ZZ식으로 말하자면 아니메쟈나이! 라고 주장하고있는듯하달까요...=ㅅ=;;
특히 야시마 작전에선 라미엘이 쏘는 빔의 위력이 원작의 10배는 쎄진 상태...상황에 맞춰 변형까지 하면서 쏴댑니다..ㄱ-;; UN부대는 일순에 전멸당하고...작전실엔 엄청난 비장감이 흐르죠. 그리고 양자라이플로 라미엘격추를 노리는 야시마 작전이 발동. 전국의 전류를 모으기위해 시내에는 오전0시부터 동틀녁까지 정전이 된다는 방송이 일반시민들에게 흐르고 전국에서 모아지는 전류를 나르기위해 무수한 수의 축전기와 설비가 운반되는 장면등이 보여집니다. 많은 이들이 에바에 운명을 맡기고 있다는걸 부각시키는 장면이죠. 예전의 에바에는 없던 이른바 용자물에서 자주 보여지는듯한 연출이었던지라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토우지와 켄스케로부터 메세지가... '신지! 힘내라!' '신지! 부탁한다!' ...그리고 미사토도 죽음의 공포에 떨면서 출격을 거부하는 신지에게 제2사도 리리스(...TV판에선 처음엔 제1사도 아담이라고나왔지만 극장판엔 세세한 설정이 많이 변경되어있습니다) 를 보여주며 서드임팩트를 막아야하는 네르프의 사명...그리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건 신지뿐만이 아니라고 깨우쳐줍니다.
뭐...빵빵한 연출과 치밀한 디테일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들어댔으니 생략. 야시마 작전은 아무튼 최곱니다..+ㅁ+/
자세한 작전내용은 네타를 피하기로 하고...
서장 최고의 씬을 꼽아보자면 떨고있는 신지를 보며 신지를 내리고 레이에게 양자포를 쏘게하라는 겐도우에게 미사토가 반발. 신지는 자기의 의지로 에바에 탔으니 자신의 의지로 내릴때까진 신지를 믿고 신지에게 맡겨야한다고 외칩니다. 자신의 아들을 믿으라고 말이죠. 그리고 자기는 신지를 믿고있다고요. 미사토의 말을 듣고 토우지와 켄스케의 격려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서는 에바를 보니 왠지 안구에 습기가 차올랐습니다. 열혈도가 업된 에반게리온!! 최고예요~~ 원작도 좋았지만 이런 연출은 너무 취향직격..ㅠ.ㅠb
끝에...달에서 깨어나는 나기사 카오루...가 벌써부터!? ...왠지 다음편부터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전개로 나갈 예감이 팍팍 듭니다.
...그리고 다음회 예고... 역시 미사토누님이 서비스~서비스~ 해주십니다.. 혹시 한국에서 개봉하게되면 스탭롤 다 올라갈때까지 나가지마시길... 일본에선 스탭롤 다 올라갈때까지 불이 안 켜지기에 아무도 안 나가지만요..-_-; 스탭롤 뒤에 다음회 예고나옵니다... 에바가 6호기까지 등장!? ...디자인이 꽤나 멋지더군요... 왠지 머리가 패트레이버에 나왔던 모 기체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공중 비행도 가능한것 처럼 보여서 어떤 기체일지 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스카 등장!! ㅡ.ㅡ/
...아아...다음편은 내년 봄인가..ㅠ.ㅠ 아흑... 무슨 수로 반년을 기다려야 할지... 너무 괴롭군요....
그럼... 지나친 뇌내마약물질의 분비로 인해 착란상태에 빠진 리뷰를 이만 접으며...
아무튼... 일본 올 기회되면 절대로 보시길... 전 2번볼겁니다. +_+b
P.S:깜빡하고 말을 안 했는데...전 처음엔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실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근데 보고나니 이 말이 하고싶어 지네요.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상을 보게될겁니다...+ㅁ+b (아마도..ㄱ-)




덧글
藤崎宗原 2007/09/08 18:09 # 답글
아하하...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네요.음, 한국에서는 못 볼테니, 좀 아쉽지만요. ^^
산왕 2007/09/08 18:09 # 답글
기대가 점점 커져만 가는군요 -0-
듀얼배드가이 2007/09/08 18:12 # 답글
젠장, 갑자기 보고싶은 마음이 10% 올라갔어 -_-
kykisk 2007/09/08 18:41 # 답글
폭발까지 무기가되어버린겁니까..;;어쨌건 빨리보고싶군요...
프리오스 2007/09/08 18:49 # 답글
정말 멋졌죠. 저도 조만간 한번 더 보러 갈겁니다.
머엉ver2 2007/09/08 19:16 # 답글
에바 첫번째 극장판이 부산 국제 영화제 폐막작으로 한다던데...멀어서 그저 OTL
국사무쌍 2007/09/08 21:11 # 답글
한번 보고싶어지네요''...DVD판으로 만족해야 할거 같지만요
나르사스 2007/09/08 21:14 # 답글
...저도 21일날 일본에 갑니다 과연 볼 수 있을지!!
SHUK 2007/09/09 04:52 # 답글
오오 에바 오오...멋진 리뷰 재밌게 읽었습니다. 허나 미국에선 어떻게 볼련지...ㅠㅜ
鬼畜の100 2007/09/09 10:14 # 답글
후지사키//부산으로 고고! (퍽)산왕//정말 이럴땐 일본에 살아서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하하;
듀얼//응? 보정이 좀 약한걸? 더 열심히 펌프질 해야겠구먼..=ㅅ=a (퍼벅)
kykisk//로봇에서 괴생명체로 아이덴티티가 바뀌었달까...공격도 공격이지만 전혀 생명체로 안 보이는 라미엘마저도 피를 분수처럼 뿜어댑니다..ㄱ-;
프리오스//전 오늘 당장 또 보러갑니다! 이번엔 더 큰 스크린에서!+_+b
머엉//하핫.. 부산이라..=ㅅ=;; 뭐..오사카에서 동경가는거 보단 가까우니 가서 볼 만한 가치도 있는 작품이긴하지만말이죠^^
국사무쌍//정말 멋진 작품입니다..+_+b 제가 일본와서 보고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초속5cm->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으로 이어져서 극장판 애니는 뭘 봐도 재밌다! 라는 착각마저 일으키고있는중입니다..ㄱ-;;
나르사스//꼭 보시길! 공식홈가면 상영관 정보가 나와있으니 영화관 위치 알아보시고 보러 가보세요~ >_</
슉//...미국은 좀 빡세군요.. 디비디를 기다리셔야할지도..ㅠ.ㅠ